[김포=뉴스핌]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지난 18일 고촌읍 신곡리 백마도에서 참게 치어 42만7000여 마리를 한강에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류 행사에는 장영근 부시장과 고상형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무현 축수산과장, 권태환 김포한수어촌계장 및 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포시가 고촌 백마도에서 어린참게를 방류하는 모습.[사진=김포시]

참게는 자연 생태계에서 바닷가, 강, 하천, 하천의 하구 등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산란기가 되면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는 습성을 지니고 있는 갑각류이다.

시는 양식장에서 인공 부화시킨 참게를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한강에 최적의 시기에 방류해 자원 증강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된 참게 치어는 약 1~2년 후 자연산 성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한강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7~8월 중 조피볼락, 황복을 추가로 방류해 점점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과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성 있고 형질이 우수한 어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장영근 부시장은 “이번 참게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gimpo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