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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래소, '초단타매매' 메릴린치 제재 7월에 재논의

기사등록 : 2019-06-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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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회의서도 결론 못 내…"메릴린치 측 추가 소명기회 요청 있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초단타매매'를 통한 시장교란 혐의를 받고 있는 메릴린치 제재 여부가 다음 달에나 결론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시장감시위원회를 열고, 메릴린치 제재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거래소 측은 이날 "시장감시위원회의 메릴린치증권 회원제재 관련 회의는 7월 중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이번 회의는 메릴린치 제재 안건 관련 3번째 회의다. 거래소는 지난 3월 이후 두 차례 회의를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 했고, 이는 결국 세 번째 연기로 이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원사의 추가적인 소명기회 요청이 있었다"며 "그 부분을 수용해서 한 번 더 심도있게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중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릴린치는 초단타매매를 통한 시장교란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시타델 측의 매매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타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매매로 유명한 세계적인 퀀트 헤지펀드로, 코스닥시장에서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수백개 종목을 초단타로 매매해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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