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지배층의 공간이었던 유성온천이 근대 이후 어떻게 일반 대중을 위한 휴양지로 탈바꿈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대전시립박물관은 19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기획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양 기관의 공동기획전 ‘(가제) 근대투어리즘의 탄생, 유성온천과 대전’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서울시의 지역박물관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사업의 첫 파트너로 대전시립박물관에 공동기획전을 제안하고 양 기관의 협의를 통해 전시주제를 ‘유성온천’으로 정했다.
1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류용환 대전시립박물관장(왼쪽)과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 공동기획전 ‘(가제) 근대투어리즘의 탄생, 유성온천과 대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립박물관] |
전시내용은 전통시대 국왕과 사대부들의 ‘탕치(湯治)’의 공간이었던 유성온천이 근대 이후 어떻게 일반 대중의 레저와 휴양을 위한 ‘관광의 명소’로 탈바꿈했는지를 조명하는 일종의 근대도시 대전의 유성온천 개발사가 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042-270-4535) 또는 서울역사박물관 전시과(02-724-0274)로 문의하면 된다.
류용환 대전시립박물관장은 “연간 20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이자 문화기관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유성온천에 관한 전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유성온천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우리 시의 올해 역점사업인 대전방문의 해 성공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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