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사회적 갈등으로 표출됐던 현안문제에 대해 보다 세밀하지 못한 리더십이 가장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걸어온 취임 1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 야구장 건립문제, LNG발전소 유치 등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사회적 갈등으로 표출돼 왔던 문제에 대해 세밀하지 못한 것은 리더십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걸어온 1년' 슬로건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균 기자] |
허 시장은 "광역단체장으로서 리더십의 요체에 대해 첫째가 갈등관리 능력이고 둘째가 도시의 미래비전 전략이며 셋째가 조직관리 능력"이라며 "그중 굳이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갈등조정 능력인데 갈등관리를 좀 더 성숙되고 세련되게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회고했다.
4차 산업혁명특별시 가시적 성과에 대해서는 “대덕특구 스타트업이 표면화되는 단계까지는 앞으로 2~3년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대덕특구가 R&D 중심에서 기술사업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비전을 갖고 앞으로 3년간 집중해 외연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채용 광역화에 대해선 “혁신도시는 현재 평가용역이 진행중이어서 국토교통부나 당이 확실한 입장을 발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지역인재채용 광역화는 국토부도 다른 지역의 큰 이견이 없다면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외지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현재 다른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기업과 기관 등이 있는지 파악중이며 대책도 마련하겠다”면서 “세금납부 문제 등 좀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더 많은 용지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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