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오늘부터 6월 임시국회가 76일 만에 열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등원을 거부하고 있어 의사일정 결정에 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참한다는 입장이어서 각 상임위는 개점 휴업을 예고한 상태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통과 시점도 불투명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식 바른미래당 간사가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9.06.19 kilroy023@newspim.com |
지난 17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전날에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를 열고 각각 패스트트랙 안건 논의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의결을 추진했다. 하지만 두 회의 모두 한국당의 불참으로 반쪽 회의로 끝났다.
당초 여야 4당은 20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계획했으나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정개특위 시한 연장 등을 두고 한국당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어, 정상적인 안건 심의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