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강원·충북 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여름철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전경 |
20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8월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화학사고 위험이 높거나 테러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다.
화학사고 발생이 집중되는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작업자 부주의, 관리자 휴가, 고온에 의한 화학물질 분자활동 증가 등에 따른 화학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
화학사고 발생 이력이 있거나 유해화학물질 다량 취급 사업장, 주거지역 인접 사업장을 집중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점검사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기준 및 급성독성·폭발성 등이 강한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준수여부, 유해화학물질 수입신고 여부 등 '화학물질관리법' 준수 사항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문제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설 개선 등을 유도한다. 법규상 중요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한다.
자체 점검대장 관리 미흡 등 비교적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노후시설 등은 기술지원을 통해 시설의 조기 개선을 독려할 예정이다.
화학사고 위험이 큰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을 명령하고 취급기준 위반사항 등 적발 시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강원·충북 지역은 우리나라 제일의 청정구역"이라며 "아름다운 자연과 주민 안전을 위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촘촘한 안전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