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박재진 충남지방경찰청장, 김선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송병호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장, 주두환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장 등과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난해 기준 354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1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르면 6개 기관은 교통사고 예방 활동 및 정책 발굴 등 상호 협력을 위해 교통안전협의회를 운영한다.

20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맨 왼쪽)가 유관기관과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교통사고 예방 유관기관별 연구모임과 도민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도내 교통사고 특징을 연구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교통사고가 잦은 곳이나 사고 취약 도로, 위험 구간 등에 대한 현장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위해 힘을 모은다.

6개 기관은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교통사고 예방 계획을 수립·실행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급격한 차량 증가와 관광객 등 외부 차량 통행 증가, 운전자 부주의 등이 맞물려 도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추진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고속도로 포함)에서는 880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54명이 사망하고 1만 3283명이 부상을 입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