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혁신생태계 구축, 일관성 있는 공정경제 정책, 국민 신뢰회복 3가지 과제를 공정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떠났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21일 오후 5시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21세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정위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가 있다"며 "공정경제는 혁신성장을 이루는 기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조 위원장은 "경쟁 당국으로서, 경쟁 주창자자로서 미래 틀을 바꾸는 과도기에 혁신 생태계 구축에 전력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공정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 정부 공정거래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5.27 dlsgur9757@newspim.com |
아울러 재벌개혁 등의 정책은 일관되면서도 시장에서 예측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위에 주어진 과제 즉 재벌 개혁과 갑질 근절의 공정경제를 이루는 것을 일관되게, 지속 가능하면서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조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한 것처럼 추진해주길 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 혁신도 꾸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위 직원을 무한히 신뢰하고 무한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안타까운 것은 외부에서, 시장에서, 국민께서 위원회에 대한 신뢰가 다져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상조 위원장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 혁신 노력을 계속해주길 부탁드린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졌을 때 공정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9대 공정위원장인 김상조 위원장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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