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박재범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정부가 주도하는 지역 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분야에서 호남·제주권역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2밝혔다.
총 연구기간은 3년6개월이고 사업비는 52억5000만원이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25명, 전대 의대에서 3명, 전남대에서 6명 등 총 34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암면역치료 관련 연구 모습 [사진=화순전남대병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주관하는 이 사업은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문의 취득 후 7년 이내의 젊은 의사·과학자를 집중 양성하고, 의사(MD)와 과학자(PhD)간의 연구업적을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극복을 위한 혁신적 의사·과학자 양성 및 정밀의료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연구단을 구성했다.
8명의 신진의사들이 암 관련질환의 정밀진단과 치료에 관한 7개의 과제를 구성했다. 소화기내과·호흡기내과·감염내과·이비인후과·진단검사의학과·핵의학과의 젊은 의사들이 참여했다.
‘의사-과학자 공동연구팀’은 병원과 전남대 의대·공대·자연대 교수들이 참여해 '암 정밀진단을 위한 디지털 트윈'과 '산소생성 망간 나노입자를 이용한 암 치료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사업단장을 맡은 정신 원장은 “이 사업의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약 16억원을 제공할 정도로, 지역의 기대가 크다"며 “차세대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병원의 의료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향상을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기획과 준비를 맡은 민정준 의생명연구원장은 “이 사업이 젊은 세대 의사들의 연구역량을 대폭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다”며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좀 더 많은 신진 의사들을 참여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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