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이번 주(24일~28일) 중국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지수 편입 △중국 주요 경제 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오는 28~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에 이어 슈퍼컴퓨터 생산 업체와 연구소 5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대중 강경 압박을 취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 슈퍼컴퓨터 제조 업체 중커수광(中科曙光·Sugon) △반도체 제조업체 하이곤(Higon) △청두(成都) 하이광(海光) 집적회로 △청두 하이광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우시(無錫) 장난(江南) 컴퓨터 테크놀로지 연구소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초 중국은 자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상대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 제도 운영안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중 간 한 치 양보 없는 긴장감에 양국 정상이 관세 및 지식재산권 등 중요 사안들에 대해 여전히 이견차가 존재하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양국 정상이 무역협상 ‘타결’을 이끌어내기보다 협상 재개'’를 합의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24일(월) 중국 A주(본토주식)가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인 FTSE 러셀지수에 부분 편입된다. 중국 매체 중국경제망은 이로 인해 약 100억 달러의 자금이 중국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목)에는 5월 공업이익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 4월에 이어 부진한 지표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4월 중국 공업이익은 총 5154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했다. 3월 두 자릿수로 반등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이번 주에는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한 만기 도래 물량은 없다.
지난주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월 3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자금 유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간 기준으로 4.16% 상승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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