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폐건물 옥상에서 농성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친 최 모씨가 하루 만에 숨졌다.
2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전날 오전 11시26분경 발생한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최 씨와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경찰 관계자는 “최 씨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 씨가 에어매트리스 위로 추락한 직후 쭉 의식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 씨 등이 갈탄을 이용해 음식을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최 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문제로 보상금을 요구하며 재개발4구역 2층짜리 건물 옥상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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