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내년 봄 일본 방문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25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국빈 방문과 정상 간 왕래를 계속해 중일관계 개선 흐름을 굳히려는 생각이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오는 27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국빈방문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27일 오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사카(大阪)를 방문해, 아베 총리와 1시간 정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 주석의 방일과 관련해선 지난 21일 쿵쉬안유(孔鉉佑) 주일 중국대사가 "계절이 좋은 시기에 실현되면 좋겠다"며 "예를 들면 벚꽃이 만개했을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시 주석에게 방일을 요청했었다. 당초 일본정부는 올해 가을 방일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 국빈 방문이 정해지면서,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이 보류됐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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