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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7~29일 G20정상회의서 중·러 등 7개국 정상회담

기사등록 : 2019-06-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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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는 양자회담
아르헨티나, 인도, 네덜란드는 약식회담 검토
오사카 G20정상회의, 한일정상회담은 무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29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 또 아르헨티나, 인도, 네덜란드 정상과는 약식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우선 방문 첫날인 27일에는 재일동포 4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한다.

이어 28~29일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관한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입장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이라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과 평화 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G20 정상회의는 국제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협의체로서 세계 GDP의 87%, 세계 인구의 64%, 세계 교역액의 77%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참여해 세계를 움직이는 주요 결정들이 이뤄진다.

G20 정상회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워싱턴에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총 13차례 개최된 것으로 올해 제14차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 환경·에너지 등 4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을 통해 출범 2주년을 맞은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둘째날인 29일 오전에는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나라가 내년 7월에 도입할 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고령화 관련 데이터의 공유와 비교연구 및 정부차원의 정책경험 교환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평화와 경제가 서로 선순환하는 평화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취지도 설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7개국 정상과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방북 결과를 공유할 예정으로 향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향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28일 늦은 저녁에 이뤄진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한러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2020년으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조율하고 있고, 29일 오전에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양자회담을 준비 중이다.

아르헨티나, 인도, 네덜란드 정상과는 약식 회담을 열 예정으로 현재 조율 중이다. 다자 회담은 정상회의가 열린 상황에서도 새로운 약식 회동이 제안되고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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