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올해 2학기부터 경남지역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경남도교육청은 '경상남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가 25일 제364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전경 [제공=경남도교육청] 2018.7.27. |
이는 도교육청-도의회가 무상교육이 헌법상 보장된 교육 기본권을 실현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며 이뤄낸 소중한 협치의 결과물이다.
무상교육 지원항목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대금이다. 대상학교는 경남교육청 관내 공·사립고등학교, 고등기술학교 및 고등학교에 준하는 각종학교, 방송통신고등학교이다.
정부의 단계적 고교 무상교육에 보조를 맞추어 우선 올해 2학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며, 도내는 3만3243명이 혜택을 받는다.
2020학년도 2~3학년 학생, 2021학년도 1학기부터 전 학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실현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가구당 연 126만원 절감이 예상된다"며 "경남도교육청은 앞으로 출발선이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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