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테크노밸리 주변 지역의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세다.
25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선 성남 분당구 삼평동은 아파트 매맷값이 작년 3.3㎡당 평균 343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난 분당구 평균(2366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광교테크노밸리가 자리한 수원 영통구 이의동 아파트도 3.3㎡ 당 평균 2486만원으로 영통구 평균(1385만원) 보다 70% 이상 높았다. 삼송테크노밸리 주변 '삼송 2차 아이파크'는 작년 말 7억2700만원에 거래돼 1년 사이 1억원 이상 값이 뛰었다.
테크노밸리 주변 새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제일건설은 이번달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에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판교대장지구 A5·7·8블록에 들어선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총 1033가구다. 용인서울고속도로(서분당 IC),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역 수도권 진입이 편리하다. 작년 말 개통한 금토JC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면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
또 한남IC, 청담대교를 포함한 서울 중심 지역으로는 약 30분 거리다. 도보권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다. 낙생고, 보평고, 판교고, 서현고를 비롯한 명문학교가 밀집한 분당구에 배정될 예정이다.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GS건설이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를 분양한다. 총 7개 블록에 걸쳐 지상 1층~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단독주택 총 432가구다. 삼송역에서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케아, 스타필드를 포함한 편의시설도 가깝다.
광교테크노밸리 인근 용인 신봉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광교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789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광교산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테크노밸리는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되는 데다 첨단산업 중심이어서 고용창출, 도로망 확충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며 "특히 테크노밸리 종사자는 젊은 층이 많아 특색 있는 거리 등 상권, 새로운 문화가 자리하면 도시전체가 활기를 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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