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2명이 붕괴 사고를 당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경(현지시간, 우리시간 오후 11시 30분경) 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Metekhi) 교회 인근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 2명이 강한 돌풍으로 떨어진 시설물에 맞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
이 단체관광을 주관한 한진관광에 따르면 교회 외부의 보수공사용 벽면 철근구조물이 돌풍으로 무너지면서 교회 밖에 대기하고 있던 67세 남성이 언덕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 관광객과 함께 외부에서 대기 중이던 한국인 관광 가이드도 부상을 당했다. 다른 관광객들은 교회 내부를 관람 중이어서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조지아분관은 사고 신고 접수 즉시 현장을 방문했다"며 "현지 경찰에 신속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요청하고, 가족 위로 및 국내 연고자 연락 조치윽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사 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신 안치 및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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