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10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될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에 참가할 기업 20개사를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4회째를 맞는 중국투자협력주간은 서울시가 국내기업과 중국 투자자 간 매칭을 통해 투자 유치와 중국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베이징, 선전 등 중국 현지에서 개최했으며 올해는 기업 의견을 반영해 서울에서 진행한다.
[사진=중국투자협력주간 참가기업 모집 홈페이지] |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월 중국의 선전을 방문해 대공방, 잉단, 선전만창업광장 등 투자창업 혁신기관과 협력을 논의하면서 서울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서울 외국인투자 규모로 2위 국가에 이를 만큼 서울과 교류 협력이 활발해 외국인투자 유치 유망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 소재 창업·중소기업 중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융복합콘텐츠, 플랫폼 관련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성장잠재력과 경제성장에의 기여도가 높은 산업이나 지역혁신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 그리고 기술·지식집약성과 입지우위성이 높은 산업과 관련한 창업·중소기업도 가능하다.
참가기업 선발은 기업의 일반현황, 제품 경쟁력, 기술개발실적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전문가가 평가하는 대면심사 등 총 2차례에 걸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로 진행한다. 최종 선발 기업은 7월 22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20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전문기관을 통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체계적인 사전 1대1 컨설팅, 투자제안서 작성 등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10월에는 사전에 본 행사 참가기업 20개사에 투자 의향을 표시한 중국 투자기관을 20개 이상을 초청해 서울시 투자설명회, 참가기업 데모데이, 참가기업·중국 투자자 간 1:1 투자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계획에는 중국 기술창업 분야 액셀러레이터와 온·오프라인 매체도 초청 대상자에 포함, 중국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기회의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등 신성장 산업 클러스터를 중국 투자자에게 팸투어로 직접 소개해 서울기업과 중국 투자자 간 접촉면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신성장 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이라면 누구든 본 팸투어 기간에 중국 투자자와 만날 수 있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올해 중국투자협력주간은 중국의 유수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를 초청해 서울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많은 기업이 참여해 더욱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