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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파월 의장 발언에 日하락...G20 앞두고 中혼조세

기사등록 : 2019-06-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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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2만1086.59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59% 내린 1534.34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금리인하 근거들이 많아졌으나 일시적 시장 변화에 과도하게 대응해서는 안된다며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일축했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다쿠야 전략가는 연준 의장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발언이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고 있던 투심을 다소 냉각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리인하에 대한 근본적인 희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에 주시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그다지 높지 않은 가운데 예상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미중 무역 회담의 재개라고 전했다. 이 경우 장기화된 무역 분쟁이 무한정 지속될 것이라는 금융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도체주는 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이 화웨이와 거래를 재개했으며 칩 수요가 올해 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당국의 화웨이 거래 금지 조치를 검토한 뒤 2주 전부터 화웨이에 일부 칩의 출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2.2%, 3.5% 급등했다.

반면, 혼다는 1.3% 내렸고 다이킨공업과 캐논은 각각 1.1%, 2.6% 하락했다.

릭실그룹은 회사 창립자 가문의 문책으로 사임한 세토 긴야 전 CEO가 연례 총회에서 지지를 받아 복권에 성공하면서 16% 폭등했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소액주주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2976.2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9122.43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18% 내린 3794.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여부가 걸린 양국 정상 회담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가 미국이 무역협상이 재개되길 바라지만 재개 조건으로 중국의 관세 관련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은행주는 대북제재 조사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국 대형 은행 3곳이 미국 금융 시스템과 접촉이 차단될 수 있다는 보도로 25일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7% 오른 2만8205.48포인트, H지수(HSCEI)는 0.16% 상승한 1만759.59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내린 1만652.5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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