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향하기 전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했다. 이에 따라 신임 국세청장의 임기는 28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문 대통령이 오늘 낮 12시 26분께 전자결재로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이에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김 신임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질과 전문성, 도덕성 등에 있어 '적격 인사'라는 평가를 내렸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가 국세청장 직분에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고위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덕성 측면에서 뚜렷한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고 명시했다.
기재위는 다만 "기업을 압박하고 다른 정부 기관의 정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부당하고 정치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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