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청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함께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전 11시 인도네시아 경찰청에서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 착수 기념식'을 갖고 총 57억 원에 규모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인도네시아경찰청 주요 관계자와 김재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 정회진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경찰청 본청]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외교부와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510만 달러(약 57억 원)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경찰 사이버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첨단 디지털포렌식 능력을 갖춘 국과수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코이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찰청은 이번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범죄 증가를 억제하는 것은 물론, 양국 정부 간 협력강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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