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 위암 글로벌 임상3상 실패 우려가 불거지면서 2일 연속 하한가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엘비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 대비 1만5100원(29.96%),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전날 리보세라닙 위암 글로벌 임상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과 관련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LSK Biopharma(LSKB)가 460명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3상(Angel Study)에 대한 기본적인 탑 라인(Top line) 결과에 대한 리뷰를 끝마쳤다"며 "리보세라닙은 플라시보 대조군 대비 보다 나은 OS중간값(median OS)을 보여줬고, 이는 기존에 허가받은 다른 약물 대비 유사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에이치엘비는 이날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3상 임상의 추가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분석 중인 2차 유효성 평가지표 중 하나로 데이터가 확정된 무진행생존율(PFS)이 상당히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온 만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추가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자인된 위암 3차 치료제로서의 임상 목표치 미도달에도 불구하고 PFS와 같은 주요 유효성 지표가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콤보 및 모노 임상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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