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가 오는 7월부터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모바일 안심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안심 돌봄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가구 대상자들의 휴대폰, 유선전화를 통신사와 연계해 일정기간 수신과 발신 등 통신 이력이 없거나 장시간 전원이 꺼져 있을 경우 동행정복지센터 담당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안부 확인 알림이 통보되는 서비스다.
광주광역시 북구 청사 [사진=광주 북구청] |
알림이 통보되면 담당 직원은 유선 또는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안위를 확인하고 조치결과를 모니터링 시스템에 입력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북구는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중・장년층 고위험군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중 1인 가구 등 2000여 명을 고독사 위험가구로 선정했다.
또한 7월 중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돌봄서비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발생이 높은 연령대, 주거형태, 건강상태, 소득 등을 빅데이터로 관리해 향후 고독사 방지 대책 수립 시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모바일 안심 돌봄서비스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더 촘촘한 복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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