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재미교포 골퍼 미셸 위가 손목 통증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셸 위(30·미국)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올해 대회에는 더이상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셸 위가 올 시즌 나머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미셸 위 인스타그램] |
지난해 10월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은 미셸 위는 올해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출전하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3월 한 달을 쉬고 4월 필드에 복귀한 미셸 위는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한 뒤 다시 2개월 가량의 휴식기를 가졌다.
6월24일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서 미셸 위는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2오버파를 기록, 최하위권으로 컷 탈락했다.
당시 그는 LPGA와의 인터뷰서 "내 안에 얼마나 더 (기량이) 남아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플레이를 즐기고 싶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14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 1승을 포함, LPGA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인 미셸 위는 지난 3월11일 남자친구인 조니 웨스트(30)와의 약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미셸 위가 올 시즌 나머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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