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만들어왔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기회로 한국에 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없을까 생각해 트위터를 했고, 그 결과 김 위원장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DMZ에서 만나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지만 나는 이 부분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과도 마찬가지로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서두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좌) 미국 대통령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