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은 30일 비무장지대(DMZ) 남북미 정상 회동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핵 폐기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표까지 들은 뒤 종합적인 평가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북미 정상회담 직후 국회에서 북핵 외교안보 특별위원회 긴급현안회의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30일 오후 남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회동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북핵 외교안보 특별위원회 긴급현안회의를 열었다. 2019.06.30 q2kim@newspim.com

이날 긴급현안회의에 참석한 이주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만 있었다. 김 위원장의 발표까지 들어야 한다. 합의사항이 무엇인지, 의견이 어떻게 달랐는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교안 대표는 “최초로 DMZ에서 미북 정상이 만나고 대화를 나눈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특히 트럼프 대통려이 북핵의 포괄적 타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번 회담이 북핵 폐기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미북 정상의 만남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려면 북핵 폐기라고 하는 본질적 목표에 흔들림이 없어야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후 “자세한 것은 내일 연구한 뒤 말씀 드리겠다”고 말하며 기자들의 질의 응답 요구를 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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