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전남 단체장들은 30일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이날 회동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장면이 생생하게 전 세계에 생중계돼 세계가 또 한 번 놀랐다"며 이 같은 화해모드가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달되기를 희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지영봉 기자] |
이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다시 텄다"며 "한반도의 역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진정한 종전 선언과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온 국민이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판문점에서 시작된 대화의 물꼬가 한반도 전역을 타고 내려와 7월 12일 광주에 도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싱가포르를 방문 중에 페이스 북을 통해 “이번 역사적 만남이 남과 북 주민 모두의 희망이 되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체 정착의 결정적 계기가 되길 200만 도민과 함께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전선언 66년 만에 분단의 상징인 DMZ(판문점)에서 처음으로 함께 만나 평화를 위한 악수를 나누는 위대한 순간, 세기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전남도청] |
김 지사는 “이번 회동은 남·북관계, 북·미관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 남·북·미가 함께 손잡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회동이 보다 활발한 북·미, 남·북 대화 등 실질적 후속조치로 이어져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지금보다 전혀 다른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의 시대로 나아가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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