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 29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화웨이 제재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허용해 줌으로써 전체적인 전자통신(IT)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7월 주요이벤트 [자료=유안타증권] |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일단 현재 관세는 유지하겠지만 향후 추가적인 관세에 대해서는 유예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회담 결과 자체를 큰 서프라이즈로 보기는 어려우며 구체성과 확정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적어도 현 시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 전개 가능성이 제한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을 통해 안전자산 선호도가 제어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진정될 수 있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7월 초에는 유가와 관련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중순 이후에는 주요2개국(G2)의 GDP성장률과 통화정책회의, 실적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매크로 지표나 실적 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해당 지표들의 부진이 추가적인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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