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과도한 흠집내기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언급하며 "강 의원이 자신의 정보통 통해서 확인한 결과 북미정상은 만나지 않을 것이고 짧은 전화통화만 할 것이라 얘기했지만 이 이야기는 세 시간도 지나기 전에 완전히 허위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6.24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강 의원에게 더이상 정보를 주는 고등학교 후배가 없다는 사실만 있게 됐다"며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해 논란을 빚은 강 의원의 애매한 처지를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난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기분 좋게 예측이 빗나갔다"며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됐는데 문재인 대통령 평가대로 전후 66년 만에 이뤄진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조차 일본 오사카 G20때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전화로 안부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만 예상했었다"며 "예측이라는 것이 참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의원은 30일 오전 '미·북 정상간 DMZ(비무장지대) 접촉, 직접 만남 아닌 전화로 안부인사할 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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