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해 남북 국회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인도지원 등 남북현안을 논의할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최한 초월회에 참석해 "지난 30일 판문점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회동과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이 동시에 열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7.01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세기의 만남이라 할 만큼 감동적인 장면이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북미 비핵화 협상이 완전히 재개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서 제1차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한미간 의견이 일치했다"며 "한미의 철통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분단사를 넘어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았다"며 "국회의 여야 5개 정당도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제안한 국회 차원의 박북단 구성 및 남북 국회회담은 초월회에서 처음 언급된 사안으로, 앞으로 민주당에서 적극적인 추진에 힘을 쓸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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