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경찰이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구속)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 수사를 위해 제주에서 고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프로파일러를 포함한 수사관 7명을 제주교도소로 보내 고씨를 상대로 의붓아들 사망사건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대면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고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통해 분석한 자료와 고씨 부부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의붓아들이 숨진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고씨 대면 조사해 통해 의붓아들 사망 경위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로 파견된 수사관들은 고씨를 조사한 뒤 이날 저녁 비행기로 청주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검은 이날 고씨를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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