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정부는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동한 데 대해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서 회동했다”고 전하고 “남북미 정상의 우호적 만남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동은 건설적이고 적극적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북미가 가까운 시일 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매우 중대한 의의가 있다”며 지지 의향을 표명했다.

또한 “중국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라는 입장을 일관적으로 유지해 왔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방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 새 동력을 불어 넣었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이번 남북미 정상의 회동은 각국의 공동 이익 및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며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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