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밀워키 브루어스의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30홈런에 선착했다.
옐리치(28)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8대6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한 시즌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36개를 기록한 옐리치는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30홈런을 쏘아올리며 신기록 수립 가능성을 높였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60홈런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 밀워키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 휴식기 전에 30홈런에 선착했다.
옐리치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28홈런), 3위는 LA 다저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27홈런)가 자리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30홈런에 선착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많은 홈런이 터지며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6월에만 1142개의 홈런이 나와 2개월 연속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6월 홈런은 5월보다 7개 더 많았다"고 전했다.
정규리그가 개막 후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6월까지 홈런 3421개를 터뜨렸다. 이 추세라면 올 시즌이 끝나기 전 6624개의 홈런이 나온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2017년 시즌 최다 홈런인 6105개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 구단은 31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연속 경기 홈런 기록 행진을 진행중이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개막 후 50경기에서 팀 홈런 100개를 넘긴 역대 두 번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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