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가 3일부터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전국 학교의 약 55%만 정상 급식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식 대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마트워크센터 강남고속터미널센터에서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간 막판 노사 교섭이 열린 가운데 양측이 협상에 앞서 회의실에 착석해 있다. 2019.07.02 leehs@newspim.com |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만426개 학교 중 5825곳이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한다. 약 55%만 정상 급식을 운영하는 셈이다.
이 외에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하는 학교는 2797곳,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는 학교는 635곳, 기타는 205곳으로 집계됐다.
또 기말고사로 급식을 미실시하는 학교는 744곳, 단축 수업으로 인해 급식을 하지 않는 곳도 220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대체 급식을 하거나 급식을 미실시 하는 비율(급식 대상 학교 2260곳 중 9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에서 연이어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학비연대는 예정대로 3일부터 5일까지 대규모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2019년 임금교섭 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제공=교육부] |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