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도로함몰, 침수 피해, 악취 발생 등의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금년도는 추경예산을 포함해 총 5489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3962억원에 비해 1527억 원의 예산이 증가된 규모다. 추경 예산 436억 원은 신속히 투입해 하수관로 31km를 정비할 계획이다.
편성된 예산은 하수도 분야 중 △노후관로 및 통수능 부족관로 정비 23건 139억 △사유지 내 공공하수도 정비 4건 5억 △하수박스 보수보강 26건 292억 등이다. 지난해부터 사유지 내 하수도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올해는 7월부터 추경 예산을 본격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조기에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의 소규모 하수관로 사업이나 비관리청(타기관) 하수도 공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년간 6개 자치구에 시범사업을 했던 ‘하수도분야 전문 감리 제도’를 올해 60억원을 투입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중이다.
아울러 ‘도로함몰 zero화를 위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사관리실무과정’ 중 하수도분야 5개 과목 총 13시간의 설계·안전·품질 등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도 분야에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예산투입으로 도로함몰, 침수피해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및 악취로 인한 시민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시공현장을 철저히 관리해 시공 품질향상을 통해 하수도 관련 안전사고 및 생활불편 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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