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학교비정규직노조 3만6296명 중 파업 참여인원을 5801명으로 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한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 초등학교에 도시락을 든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급식 차질로 간편식을 준비했지만 알레르기가 있거나 음식 양이 모자란 학생들이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9.07.03 alwaysame@newspim.com |
도 교육청은 도내 병설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2260개 학교 중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806개교에는 빵·우유 급식이 배정되거나 도시락 지참을 권유했다. 620개교는 빵·우유 급식이, 121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해 급식 공백을 메운다.
반면, 초등돌봄교실 1274개교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포함) 1179개교와 함께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파업참가자에 따른 가정통신문,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사전에 고지하고 △돌봄 담당교사 업무전담 △파업 미참가자와 교직원 간 업무 조정 등을 통해 파업에 대비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상황반과 대책처리반을 두고 파업에 대처하고 있다”며 “오전 중으로 파업 참여 인원을 정확히 파악해 비상사태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계는 도 교육청의 예상 집계로, 파업 인원은 추후에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학비연대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2019년 임금교섭 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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