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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폐렴 입원치료 후 첫 재판 마스크 쓰고 출석

기사등록 : 2019-07-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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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폐렴증세로 지난달 27일 입원…2일 퇴원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폐렴 증세로 엿새 간 입원했던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재판에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5분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고열 증세로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암병동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폐렴진단을 받아 재판부 허가를 받고 계속 입원치료를 해왔고, 상태는 호전됐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2일) 퇴원했다.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모든 심리절차를 종결할 예정이었으나, 이 전 대통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51억원 상당의 뇌물을 더 받았다는 추가 증거가 드러나 심리를 재개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삼성 미국 법인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7.03 pangbin@newspim.com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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