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이 올 하반기에 중국과 필리핀에 잇달아 신규 취항한다. 또한 기존 노선도 수요에 따라 증편하거나 운휴하는 등 공급을 조절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 중 △인천-난징 △인천-장가계 △인천-항저우 등 중국 내 3개 노선을 신규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의 결과로 해당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또한 오는 10월 말부터 인천-클락 노선을 주 7회 신규 운항한다. 필리핀 클락은 골프,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을 통해 중국 내 노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새로운 직항 노선을 통한 관광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수요에 따라 기존 노선의 공급도 조절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과 인도를 오가는 상용 및 관광 고객들을 위해 인천-델리 노선을 오는 9월1일부터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영한다. 또한 기존에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노선도 10월 말부터 주 4회 증편, 총 18회 운항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지속적인 여객 수요 감소로 만성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인천-난디(피지) 노선은 오는 10월1일부터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전 예약 변경 등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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