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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우려감에 상하이 지수 0.94% ↓

기사등록 : 2019-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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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015.26-28.68, -0.94%) 
선전성분지수 9419.84 (-125.68, -1.32%) 
창업판지수 1544.36 (-26.15, -1.67%)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3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향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적 관측이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내린 3015.2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9419.8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 내려간 1544.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백악관 인사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역협상의 조기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 밝히며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2일(현지시각) 피터 나바로 백악관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사안이 복잡하다”며 “불공정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華)와 관련,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완화는 양보라기보다 제한적인 영역에서 제재를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관련한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도 전했다.

장중에 발표된 6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으로 전월(52.7) 및 시장 전망(52.6)을 밑돈 점도 증시 하락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통신, 농업, 화학섬유 등이 약세를 보였고 귀금속, 조선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3일 증시에서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 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1.15%, 1.11%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86억 위안, 2694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8640위안으로 고시했다.

3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400억위안의 자금이 금융시장으로부터 순회수됐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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