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규제조치에 대해 "우리가 가진 리스트에서 가장 아프다고 느낄 1번부터 3번까지를 집은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일본의 규제 조치와 관련해 "OLED는 약 70개, 메모리 반도체는 약 500개의 공정이 있다. 이걸 다 거쳐야 완제품이 된다"며 "공정 하나씩 보면서 일본에서만 수입해야 하는 소재나 부품들을 골라냈고 그걸 골라내니 긴 리스트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kilroy023@newspim.com |
김 실장은 "그 중에서 1번부터 3번까지에 해당하는 품목이 이번에 일본이 규제한 품목들"이라며 "충분히 예상했던 것인 만큼 잘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김 실장은 지난 일요일에 일본의 규제 소식 이후 안면이 있던 5대 그룹 부회장에게 연락해서 그룹 별로 추가 조치 예상 품목과 정부에 요청할 사항을 제출받는 등 대비에 나섰다.
김 실장은 "우리 기업들의 우려는 정부가 생각하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국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같이 가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는 데 이 같은 만남이 효과적이었고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전달할 채널을 열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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