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협박 소포가 배달된 것과 관련해 문희상 국회 의장은 "매우 충격적이며,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4일 국회서 브리핑을 통해 "문 의장은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행위로 용납하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 협박성 소포 배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7.04 kilroy023@newspim.com |
한 대변인은 이어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윤 의원실에 전달된 소포 안에서 흉기와 협박 편지, 죽은 새가 발견됐다.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밝힌 발신인은 협박 편지에 "민주당 2중대 앞잡이",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등의 문구를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식반을 보내 해당 소포를 회수하고 발신인을 추적하고 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