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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외인, 저가매수세 유입...코스피, 2100선 ‘복귀’

기사등록 : 2019-07-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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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美증시 최고치 경신·반발 매수 심리 등 영향
삼성전자·SK하이닉스 1% 이상 올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2100선을 회복했다.

7월4일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71포인트(0.61%) 오른 2108.7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하반기 거래가 시작된 이후 종가 기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내내 21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110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 이슈로 변동성이 높아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 이상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이슈로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나흘 연속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 유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40억원, 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5%)이 2% 넘게 올랐고 화학(1.69%), 증권(1.64%), 비금속광물(1.58%), 운수장비(1.41%), 전기전자(1.35%), 운수창고(1.03%)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3.07%), 종이목재(-1.01%)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1.32%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 우선주(0.53%), 현대자동차(2.21%), LG화학(0.84%), 현대모비스(1.09%), 포스코(1.02%), SK텔레콤(1.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상위 10위권 중에선 셀트리온(-1.21%)이 유일하게 내렸고,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1.77포인트(0.26%) 내린 691.27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신성장(-2.52%), 종이·목재(-2.26%), 운송장비·부품(-1.61%), 섬유·의류(-1.55%), 제약(-1.54%), 기타서비스(-1.50%)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2%), CJ ENM(-1.18%), 신라젠(-4.70%), 헬릭스미스(1.24%), 메디톡스(-3.16%) 등 바이오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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