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작지만 강한 효율적 혁신 공기업으로 탈바꿈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불필요한 일 줄이기’(Work Diet), ‘혁신데이터랩’, ‘주민참여예산’ 등을 진행 중이며, 이 같은 혁신 의지를 담은 슬로건을 발표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
5일 공사에 따르면 혁신 슬로건은 ‘고객을 울리는 진심(眞心), 관광을 이끄는 혁심(革心)’이다. 공사 혁신 담당자는 “이번 슬로건은 경기도를 찾는 고객에 대한 진심, 경기도 관광의 미래를 위한 혁신 마인드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공사 최초로 제작한 혁신 슬로건은 직접 주민들의 손으로 뽑는 과정을 거쳤다. 공사는 먼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접수된 76건의 슬로건 중 심사를 통해 6건을 선정,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주민 투표이벤트를 실시해 최종 슬로건을 결정했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지역 및 주민과 상생하는 지방공기업> 혁신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투표 댓글 수가 1천여 건이 넘는 등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또 공사는 실사구시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Work Diet’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유동규 사장이 ‘불필요한 일 줄이기' 의지를 발표,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열린혁신 워크숍’을 4일 개최했다.
공사 혁신리더들이 참여한 ‘열린혁신 워크숍’에서는 회의시간 단축을 위한 ‘스마트 타이머’ 도입, 비효율적 업무 절감을 위한 ‘업무 휴지통’ 만들기, 복잡한 결제라인 최소화를 위한 ‘원스탑 결제’ 등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공사는 주민들이 관광 예산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이며, 관광 관련 빅데이터 정보를 대중에 공개하는 혁신데이터랩(LAB) 도입 역시 준비 중이다. 또 관광 데이터와 함께 주민참여 소통의 장 등을 한군데에 모아 누구나 쉽게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7월 중 공사 포털사이트에 오픈할 예정이다.
유동규 사장은 "혁신은 공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치”라며 “주민참여형, 주민주도형 관광혁신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혁신경영을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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