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전국 상당수 학교들이 급식을 정상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마지막날인 5일 오전 10시 기준, 전체 학교회계직원(교육공무직) 15만1809명 중 8.7%인 1만3281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만7342명 대비 4061명 감소한 수치며 파업 첫날 2만20004명과 비교해서는 8723명 줄어든 규모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및 서울학비연대회의 집회 참가자들이 공공부문 파업투쟁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
파업 참가자가 줄어들면서 정상급식을 제공하는 학교수는 증가했다.
전체 급식대상교 1만454개 중 83.1%에 달하는 8689개가 정상 운영중이다. 4일 8227개, 3일 6891개와 비교할 때 각각 412개, 1798개 늘어난 수치다.
급식을 운영하지 않은 1765개 학교 중 1371개는 빵이나 우유, 도시락 등 대체급식을 제공했으며 기말고사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거나 아예 단축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39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돌봄 서비스는 전체 5980개 중 99%인 5918개가 정상 운영중이다.
한편, 총파업을 주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업 연장 여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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