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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자영업자 “일본 제품 안 팔아” 일본 불매운동 확산  

기사등록 : 2019-07-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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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총련 "무역보복 획책 일본 규탄...불매 넘어 판매중단으로"
"담배·커피·맥주 전량 반품·판매중지"
"매출하락·이익축소...국민의 도리 지키겠다"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일본이 한국에 가한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소기업과 자영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은 일본 제품을 팔지 않겠다며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산총련)는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에 대한 일고의 반성 없이 무역보복을 획책하는 일본을 규탄한다”며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일본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상총련은 한국마트협회와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서울상인연합회 등 27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마트협회의 주도로 치러졌다.

이들은 “이미 일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마일드세븐 등 담배와 아사히, 기린 등 맥주, 조지아 등 커피류를 전량 반품하고, 판매중지에 나섰다”며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 곳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하락과 이익 축소의 두려움을 넘어 우리의 생업현장에서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국민의 도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소비자들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런 운동에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춘호 한상총련 정책이사는 “동네 마트가 먼저 시작했고 협회에 가입된 편의점인 GS25와 CU 점주들이 일본 맥주와 담배 등의 발주를 넣지 않기로 논의가 돼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상자를 짓밟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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