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반도체 부품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관계가 심상치 않은 상황 속에서 수산물 관련 국내 기업이 선전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무역상담회에서 약 13억원 규모 수출 계약의향서(MOU)를 체결한 것. 수출의향서는 본계약에 앞서 서로 간 수입·수출 의사를 나타내는 문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9년 수산물 무역상담회'에서 약 120만달러 규모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수산물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무역상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무역상담회에는 국내 89개 업체가 94건(804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상담했다. 이 중 4개 업체가 5건(120만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수산시장 전경 [뉴스핌 DB] |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가 해외 현지에서 열리는 무역상담회와 국제수산박람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한국의 최대 수산물 수출국이다. 2018년 기준 전체 수산물 수출 물량은 63만2134만톤으로 대일본 수출이 14만4000톤(약 2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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