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되면 추가 부동산대책이 나올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현재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추후 과열 발생 시 해당 상황에 맞게 즉각적으로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변동률이 0.3%를 넘으면 추가대책을 고려하겠다고 전해진 것과 관련 "정부의 주택시장 관리는 특정한 획일적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정량·정성적인 다양한 지표와 기준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34주만에 반등했다. 양천구와 영등포구는 0.06%, 강남구와 용산구는 0.05% 올랐다.
주간 상승률 0.3%를 1년으로 환산하면 15.6% 오른 것으로 10억원짜리 아파트가 1억5000만원이 상승한 수준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부동산시장이 다시 과열되면 준비하고 있는 정책을 즉각 시행하겠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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