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일 우산동 우산빛여울채(옛 하남시영)아파트에서 노후 영구임대주택 공실을 해소하고 주민공동체재생 모델 구축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청년 주거 2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영구임대주택 청년입주 사업은 영구임대주택이 갈수록 낙후되고 공실이 늘어나는 문제를 청년주거 문제와 복합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침체된 영구임대주택에 청년이 입주해 활력을 불어 넣고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활동으로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주거 2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청년입주자는 우산빛여울채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주거지원형·활동지원형·창업지원형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되고 주택리모델링 비용과 프로그램 물품비, 창업연계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임대보증금은 임대료로 전환해 보증금 마련의 부담이 없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종제 행정부시장, 김광란 시의원, 김삼호 광산구청장,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 하남시영 공동체 재생TF위원, 입주민 등 50명이 참석해 지난 4월16일 입주한 청년주거 1호점 활동결과와 이후 활동계획 등을 청취했다.
광주시는 이곳에 입주한 청년활동가에게 주거지원 사업비, 광주도시공사에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또 투게더광산나눔재단에서 임대보증금과 필수 가전제품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입주자 10명을 추가 모집한다.
입주자격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청년이다. 참고와 문의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gwangju.go.kr)와 시 건축주택과(062-613-4834)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함께 하기를 자처하는 청년들이 있어 감사하고 청년들이 입주해 세대가 조화롭게 어울려 살며 이웃과 이웃이 가까워지고 서로 돌보는 광주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며 “영구임대아파트가 서로 부대끼고 어울리는 ‘사람 사는 냄새나는 따뜻한 동네’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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