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특성화고 학생들의 열악한 실습 환경이 논란이 되자 교육부가 직업계고 실습 현황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교육부는 8일 “7월 중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전체 직업계고 대상으로 안전 장비 비치 및 환풍기 설치 현황을 실태 점검 하겠다”며 “재정 투입을 확대해 실습실 시설·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직업계고 실습실에 작업복·보안경·마스크 등 보호장구가 비치 및 활요되도록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실습 중 유해 증기가 발생하는 실습실에는 환풍 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 조항을 신설하겠다고도 전했다.
교육부는 전체 시‧도교육청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직업계고 실험·실습실 표준 운영 매뉴얼도 하반기 중에 개발해 보급하고 안전보호장구를 활용하지 않는 학교 등을 제보할 수 있는 창구를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는 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특성화고 실습환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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