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통해 확인한 신뢰가 북미 간 비핵화 합의의 접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격려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느 정상회담 못지않은 충분한 시간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2~3주내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
김 장관은 "이는 하노이 회담 이후 주춤하던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인 재가동을 시작한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새롭게 조성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흐름을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은 또한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 차원의 노력은 북미관계와의 선순환적 진전으로 이어져 비핵화 협상의 성공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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