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하수영 기자 = 일본의 보복성 수출 제재에 대해 미국에 중재요청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재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의 역할에 대해선 그 나라가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일 관계 문제를 풀려고 미국의 중재가 필요하다 생각하냐"고 묻자 "다양한, 특히 주요 파트너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09 pangbin@newspim.com |
이에 이 의원은 "우리가 미국에 중재를 요청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냐"라고 묻자 "전혀 없다기보다 다양한 외교적 툴을 동원해서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했지만 정치외교적 협상카드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강 장관은 "일단 일본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조치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이러한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